여수시 농부 시장 느리고 빠르게 시장으로 한발 더 전진

자율모임체 “더부러” 농부시장의 스케치 시작

함께 만드는 농부시장 작은 퍼즐들을 찾아 맞추기 시작하다

곽은옥 기자

작성 2020.06.19 19:34 수정 2020.06.25 23:45


지난 616일 화양면 이천리 가연스테이&가연팜에서 자율모임체 더부러팀의 다섯 번째 정기 회의를 가졌다.

 

이번 가연스테이&가연팜의 방문은 크로스코칭을 위한 더부러 자율모인체의 두번째 활동이다.

회의에 앞서 농장주인 문영배대표님의 안내하에 무화과 농장과 직접 운영하는 카페도 둘러보며, 서로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펜션과 카페가 함께하는 농장이라 체험과 숙박, 먹거리까지 잘 준비되어 있었다.

 

또한 카페에서는 직접 재배한 무화과를 이용한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시식을 할 수 있었다. 직접 만든 빵과 커피를 대접받고 창밖을 보니 노을이 너무 멋있는 곳이 분위기가 좋은 곳이였다가연스테이&가연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체험하고 시식을 하였지만, 함께한 모두가 좋은 곳에서 조언보다는 호강을 하는 시간이었다최근 타지역 귀농학교에서 현장체험을 와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고 한다그래서 앞으로 큰 행사를 치룰 시 도움을 요청하면 서로 돕기로 하였으며, 약간의 문제점들을 공유하며 우리끼리 진행하는 크로스코칭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회의를 시작하였다.

 

과제를 위한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전화통화로 좋은세상바라기 최병석(경영학박사)대표님께 한 번 더 과제를 확인하고 시작하였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느낀점은 그 동안의 교육과 과제를 한번 정리하고 자율모임체가 생각하는 시장의 큰 그림을 그리는 자리였다. 많은 이야기들 중 더부러가 모두에게 주고 싶은 것은 '힐링'이었다여수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라 여수 곳곳의 관광지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그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에서 느끼는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가 우리들의 문제의식의 시작이었다.

일상 생활 속의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날리기 위해 힐링하러 찾은 관광지에서마저 즐길 수 없다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

그래서 농부시장에서만은 즐거움과 기쁨이 있는 힐링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견에 모두 동의하였다.

 

타겟을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으로 잡아 컨셉을 잡아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그 의견들의 뿌리가 된 것은 직접 겪어본 일들의 반대로 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발상의 전환에서부터 출발했다. 우리 또한 농부이기 전에 다른 지역을 가면 관광객이기 때문에 그동안 느낀 점들을 이야기하다 보니 한결 수월하게 만들고 싶은 시장에 대한 이야기들 할 수 있었다.

 

관광지나 직거래장터를 가서 음식을 먹다 보면 낮은 퀄리티의 음식과 비싼 가격, 정겹긴 하지만 시끄럽고 함께할 수 없는 사물놀이 공연, 흔한 체험학습, 물건을 판매하기 바쁜 상인들 등을 꼽았다시장을 여는 우리가 즐겁지 않고 재미가 없는데 오는 고객들은 더 재미없을 거라는 의견들이 나와서 이러한 점들을 역발상하여 반대로 시장을 기획한다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장이 될것이라는 확신들었고, 소통하고 즐기는 시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서로 입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각자의 역할분담을 다시하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시장을 만들기로 하였다.

그러기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조원 각자의 아이템(제품)들을 완벽하게 숙지해서 누군가 자리에 없더라도 막힘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로를 더 알아가도록 하기로 했다5회차의 회의를 진행하면서 조원들의 의견이나 바라는 방향성이 하나로 모이는 모습을 보며 함께 성장하고 팀명처럼 더부러함께 해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그래서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들이 있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며,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작은 것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강소농이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회의와 교육시간이 늘어 날수록 시장을 만드는 이유는 확실해지고 간단명료 해지는 것 같다.

처음 시작할때는 복잡하고 각자의 방향성이 달라 어려울 것 같았지만, 매주 회의와 교육을 받으며, 그 간격이 조금씩 좁혀지는 것을 체감한다.

그리고 머릿속에 항상 남는건 같이, 함께, 더불어, 공동체라는 단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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